국회 운영위 난타전…야당 국민대 논문·건진법사 등 총공세

【 앵커멘트 】
국회에선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이 출석한 운영위 전체회의에 관심이 뜨겁습니다.
야당의 김건희 여사 논문 의혹 제기에 여당은 김정숙 여사 의복으로 맞받았고, 새로 들어온 김은혜 홍보수석의 경찰 조사 여부까지 도마에 올랐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통령실에 대한 업무보고는 시작부터 자료제출 요구를 놓고 한바탕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새로 들어온 김은혜 홍보수석의 적절성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 "선관위에게 고발당했다는 사실은 제가 알고 있지 않습니다. (아니 6월1일 투표날, 김은혜 후보에 대한 이의제기가….) "

야당이 김건희 여사의 국민대 논문 의혹을 제기하자, 국민의힘은 김정숙 여사를 둘러싼 의복 논란 관련 영상을 틀며 맞받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강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구 아무개 교수님이 자기 논문을 그대로 김건희 여사가 사실상 복붙해서 표절했다고 여러 군데 나와서 지금 고발하고 있어요.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금희 / 국민의힘 의원
- "김정숙 여사 지인인 디자이너 딸이 청와대에 채용돼 근무했었습니다. 추천자가 누구였는지는 끝까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양 씨의 딸이 프랑스 국적자라는 것입니다."

윤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앞세운다는 의혹이 제기된 건진법사 의혹도 거론되며 특별감찰관 필요성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건진법사 전성배씨 아십니까? 대통령실에서 기업한테 '전성배 조심하라'는 워닝을 줬다, 공문으로 하셨습니까 구두로 하셨습니까? 누가 했습니까? 민정수석실 폐지한 핵심적인 이유가 대통령 친인척의 프리존…."

오전엔 국가인권위원장이 출석했는데, "경찰국 신설로 인권 침해 우려가 있다"고 국회에 제출한 답변이 논란이 됐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