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전국 코로나 신규확진자 15만 명대…"코로나도 독감처럼 관리될 것"
입력 2022-08-23 09:30 
22일 오전 용산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 /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만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3일 화요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5만 258명입니다.

이는 전주 동일(8만 4,128명) 대비 6만 6,130명 늘어난 수치로, 이 중 해외 유입 인구는 504명입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총 2,244만 9,475명이 됐습니다.


최근 일주일(8. 17.~23.)간 일일 확진자는 18만 771명→17만 8,553명→13만 8,812명→13만 8,812명→12만 9,411명→5만 9,046명→15만 258명입니다.

하루 사이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64명 줄어 총 487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망자는 52명 늘어 총 2만 6,161명이 됐으며 치명률은 0.12%입니다.

"앞으로 코로나도 독감처럼 관리될 것"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20만 명 안팎에서 정점을 찍고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지고 자연 면역력도 약해지는 가을쯤 또 한 번의 큰 파도가 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올해 초 오미크론 대유행 때 확진됐던 1,800만여 명의 면역력이 6개월 정도 지난 후 떨어질 것이라는 겁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10~11월이 되면 모든 사람이 면역이 일시에 떨어지는 그런 시기가 오게 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왼쪽)과 홍석철 위원(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또한 코로나19가 앞으로 독감과 비슷한 형태로 관리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독감은 국가에서 경보를 내리고 고위험군에 예방주사를 놔준다. 독감의 의심되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의사들은 치료약을 처방하며 나빠지면 입원을 한다"며 "코로나19도 마찬가지 트랙으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60세 이상의 모든 국민과 60세 미만의 만성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에게 이 시스템이 차질없이 작동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살피고, 문제가 있다면 시정하도록 적극적으로 정부에 자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부 기자 chldbskcjstk@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