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 재유행 이번 주 정점…"10~11월 큰 파도 올 것"
입력 2022-08-23 07:00  | 수정 2022-08-23 07:40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세가 이틀 연속 꺾이면서 이번 주를 정점으로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10~11월쯤에는 대규모 유행이 다시 올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방역정책도 앞으로는 확산세 뿐 아니라, 소상공인 피해 등 사회경제적 지표도 반영될 예정입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2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9,046명으로 그제에 이어 이틀 연속 전주 같은 요일에 비해 감소했습니다.

7월 초 재유행 시작 이후 확산세가 꺾인 건 처음인데, 전문가들은 이번 주를 코로나 재유행의 정점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지고, 자연면역력도 약해지는 가을쯤 또 한 번의 큰 파도가 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정기석 /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 "10월, 11월이 되면 모든 사람들의 면역이 일시에 떨어지는 그런 시기가 오게 돼 있습니다."

정점이 지나도 2~3주까지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자문위는 궁극적으로 코로나19를 독감 수준에서 관리한다는 목표를 갖고, 방역정책에도 사회경제적 영향을 대폭 반영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홍석철 /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
- "더 큰 코로나 재유행이 예상된다면 사회·경제적인 영향 또한 우리가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고령층과 면역력 저하자에 대한 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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