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북 북부권 시간당 70.5㎜ 폭우…산사태·침수 피해 잇따라
입력 2022-08-20 09:45  | 수정 2022-08-20 10:09
충남 부여군 거전리 정골마을에서 주민들이 폭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를 복구하고 있는 모습. / 사진=연합뉴스
엄정면, 1시간 최대 70.5㎜ 폭우
충북도, 인명피해 우려 지역 총력대응

충북 북부권에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20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충주시 앙성면에 140㎜의 비가 쏟아졌고, 산척면 137㎜, 엄정면 127㎜, 제천시 금성면 101㎜, 단양군 영춘면에도 91.5㎜의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엄정면에는 1시간 최대 70.5㎜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날 오전 1시 56분쯤 충주시 산척면의 한 주택에 물이 차 119소방대가 출동해 물을 퍼냈고, 인근 앙성면과 산척면에서도 주택·식당 침수가 이어졌습니다.

음성 감곡면에서는 이날 오전 2시쯤 도로 2곳이 침수됐습니다. 또 상가와 창고에 물이 찼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날 오전 4시 37분쯤에는 단양군 적성면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면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60대 택시 기사와 승객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도 10건의 안전조치와 2건의 배수 지원에 나섰습니다.

충북도와 해당 지자체는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하는 등 대응체계를 유지 중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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