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허리 통증 '엉덩이뼈 관절'도 의심해야
입력 2010-01-23 05:02  | 수정 2010-01-24 09:27
【 앵커멘트 】
허리가 아프면 우선 디스크 질환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알고 보면 엉덩이뼈 관절이 안 좋은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1년 전부터 허리 통증을 앓는 진수현 씨.

동네병원에서 척추 디스크 치료를 받았지만, 더 심해 결국 전문병원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진수현 / 직장인
- "다리가 빠질 것 같고, 허리 통증도 있고 그래서 동네병원을 두군데나 다녔는데 호전이 너무 없었고…"

검사 결과 엉덩이뼈 관절이 문제였습니다.

넓적다리뼈와 골반이 만나는 부분에 상처를 입은 것입니다.


허리 통증 질환자들의 상당수는 이처럼 척추 디스크가 아닌 엉덩이뼈 관절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특히 이곳은 통증에 둔감해 진단이 어렵고, 허리나 무릎 통증으로 짐작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인터뷰 : 윤경환 / 정형외과 전문의
- "사타구니 부분에 압통,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엉치 자체의 통증이 많은 반면 디스크 질환의 경우는 다리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방사통이 가장 특징적인… "

노인들은 골절을, 잦은 음주자는 관절에 피가 통하지 않아 뼈가 썩는 괴사로 나타납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평소 자전거 타기나 등산 등으로 엉덩이뼈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해 주는 게 좋은 예방책입니다. 이미 발병했다면 오래 걷거나 서 있는 것을 피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아야 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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