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항구 재개통…복구 작업 본격화
입력 2010-01-23 02:06  | 수정 2010-01-23 10:30
【 앵커멘트 】
아이티에서는 복구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부서졌던 항구가 다시 개통됐고, 아이티 정부는 이재민에 대한 이주 대책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구호 물품들이 배 위에서 쉴 새 없이 내려옵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 열흘이 지나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항구가 다시 열렸습니다.

지진으로 갈라진 부두 바닥이 말해주듯 아직 항구가 완전히 복구된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구호물자 배급에는 큰 숨통이 트였습니다.


▶ 인터뷰 : 마크 깁스 / 미군 중위
- "군수지원함에 재건을 도울 구호물자가 실려 있습니다. "

아이티 주민들은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짐을 꾸리고 있습니다.

아이티 정부는 이재민 40만 명을 수도 외곽의 새 정착촌으로 옮기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포르토프랭스 주민
- "공기도 맑고, 더 나은 곳일 것 같아요. 포르토프랭스에서는 많은 사람이 죽어서 악취가 납니다. "

국제사회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각국 정부가 약속한 긴급 구호자금은 벌써 12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빌 클린턴 / 유엔 아이티 특사
- "유엔과 미국, 아이티가 현장에서 함께 일하고 있다는 것이 기쁩니다. 재건을 도울 기회입니다."

또 미국과 프랑스, 브라질 등은 25일 캐나다에서 회의를 열고 체계적인 재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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