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적임자 없으면 전당대회 나간다"…본안 소송도 제기
입력 2022-08-19 07:00  | 수정 2022-08-19 07:16
【 앵커멘트 】
연일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차기 전당대회에 나갈 생각이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앞서 낸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에 이어 본안 소송도 제기하면서 끝까지 법적 투쟁을 벌이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차기 전당대회 시점이 원래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6월이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원권 정지가 풀리는 시기인 만큼 이 전 대표 자신도 나갈 수 있는 시점입니다.

이 전 대표는 "당 개혁 적임자가 나오면 지원할 수 있지만, 아니면 또 나가겠다"며 출마 생각이 있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또 신당 창당설에는 재차 선을 그으면서 오히려 창당은 지지율이 떨어지면 이른바 '윤핵관'이 할 수도 있다는 주장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나는 일을 너무 잘하는데 당이 이상해서 내가 지지율이 안 올라, 이런 논리적 구성을 본인이 믿는다고 그러면 나는 진짜 잘하는데 빛 보려면 창당해야겠네, 이렇게 갈 수도 있어요."

이 전 대표는 앞서 낸 비상대책위원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이어 본안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가처분 재판에서 지더라도 본안에서 끝까지 법적 판단을 받아 역사와 기록에 남기겠다는 겁니다.

가까운 예로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도 검찰총장 시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내린 징계에 맞서 효력정지 가처분 재판은 이겼지만, 본안 소송에서 패소한 걸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본안 재판의 가늠자가 될 가처분 재판부는 "신중한 검토를 위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며 "이번 주 내 결정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woo.jonghwan@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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