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준석, 본안소송 내고 장기전…가처분 다음 주 결론
입력 2022-08-18 19:00  | 수정 2022-08-18 19:13
【 앵커멘트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낸 데 이어서 본안소송까지 제기했습니다.
사실상 장기전으로 가겠다는 건데요.
가처분 심문 결과는 다음 주 나올 예정입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 등의 의결이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미 비대위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냈는데, 가처분 심사가 끝나도 본안소송에서 또 법정 공방을 벌이게 됐습니다.

다만, 가처분 심사 결과를 토대로 본안 소송 결과를 가늠해볼 수는 있습니다.


가처분 심사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에 나올 전망입니다.

본안 소송이 끝날 때까지 여론전이 펼쳐지게 됐는데, 이 전 대표는 대선 당시를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습니다.

▶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 (KBS 라디오 '최강영의 최강시사'
- "대통령께서 굉장히 통 큰 이미지 이런 게 강조되다 보니깐 저런 거는 당연히 우리가 털고 갈 수 있겠지 했는데…. 국민도 속은 거 같고 저도 속은 거 같아요."

윤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정치 포기"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직접 대응은 피했지만, 법원 판결에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저는 가처분이 기각될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용되면 어떻고 하는 질문 자체에 대한 답변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이 전 대표의 거친 발언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가처분 신청 결과에 따라 한 쪽은 치명상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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