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불법 파업, 타협 안 되면 공권력 투입"
입력 2022-08-17 19:00  | 수정 2022-08-17 19:08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노사를 불문하고 불법투쟁을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노동개혁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은 노동계 불법 파업에 대해 대화를 시도하되, 그래도 타협이 안 되면 공권력 사용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우조선해양 하청 지회 파업사건에 이어 화물 연대 운송거부 사건을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법과 원칙이라고 하는 것을 노사를 불문하고 일관되게 유지한다는 그 원칙이 중요하고 또 그 시장에도 정부의 일관된 원칙을 그 시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최근 화물 노조가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 농성에 들어가자, 강경 대응 기조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SNS를 통해 "화물 연대 파업이 테러리즘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노동과 교육, 연금 개혁은 국가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인기가 없는 정책이라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독일에서 노동 개혁하다가 사민당이 정권을 17년을 놓쳤다고 하죠, 그러나 독일 경제와역사에 매우 의미 있는 개혁을 완수를 했습니다."

양대 노총은 노동자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한 기자회견이라고 평가하면서, 정부와 노동계의 긴장감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안석준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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