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북, 한반도 평화 제안에 무력 시위…강한 유감"
입력 2022-08-17 17:56 
한미 '을지프리덤실드' 사전연습 / 사진 = 연합뉴스
"북한, 한반도 항구적 평화 정착 위해 대화 나서야"
"대한민국 철저한 안보태세 갖추고 있다"
국민의힘이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의 무모한 무력 도발에 강한 유감을 표하는 바"라고 규탄했습니다.

17일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북한은 무모한 무력 시위를 멈추고 평화적인 미래 구상을 위한 노력에 나서라'는 논평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제안에 대해 무력 시위로 답하는 것은 결코 '평화의 길'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오늘(17일) 새벽 평안남도에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담대한 구상'을 제안했다"며 "실질적인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의 길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면 북한이 민생과 경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하겠다는 뜻을 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 김정은 정권은 한반도의 군사적 상황과 국제 정세를 오판하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강력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는 강력한 군사적 대응을 할 것이고, 반대로 평화를 위한 노력에는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군은 어제(16일)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연습의 사전 연습에 돌입했고 22일부터는 본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하면서 "대한민국은 철저한 안보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김정은 정권은 무력 행위 등 존재감 드러내기식의 과오를 범하지 말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과 대화에 나서길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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