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서해 공무원 피격' 해경 본청 압수수색
입력 2022-08-17 11:46  | 수정 2022-08-17 13:53
사진=연합뉴스
서해 공무원 피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해양경찰청과 서버소재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오늘(1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해경청 청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해경 사무실에 남아있는 전자문서 메신저 자료를 확인하기 위한 것인데, 어제(16일) 서훈 전 실장과 박지원 전 원장, 서욱 전 장관의 자택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의 연장선으로, 검찰은 이날 해경청에서 확보한 당시 수사자료 등을 분석해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수사 개입 여부 등을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2020년 9월 북한 해역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가 피살 당시 청와대와 국방부, 국가정보원이 이씨가 월북한 것처럼 조작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해경은 이대준 씨 피살 1주일 만에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그가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브리핑한 바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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