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와글와글]대낮 음주운전 사고/"딱 걸렸네"/다리 '와르르'

지난달부터 차량이 우회전을 할 때 건널목 앞에서 일단 정지해야 한다는 의무가 생겼죠. 그런데 이 의무를 지키지 않은 음주 운전자의 차량에 초등학생이 치이고 말았습니다.
서울 강북구의 왕복 5차로. 초등학생 2명이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검은색 승용차가 나타나 학생들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다행히 인근 파출소 경찰관이 즉시 달려와 상황을 확인했는데, 해당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고요.
대낮 음주 운전도 모자라 '우회전 일시 정지' 규정도 위반한 건데요. 경찰은 이 운전자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입건했다고 합니다.

스페인 전역에 부끄러운 절도 행각이 고스란히 중계된 남성이 덜미를 붙잡혔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해변. 관광객이 생방송으로 인터뷰를 하는 중인데요. 뒤쪽에 나타난 남성을 주목해주시죠.
모래사장 위에 놓인 가방을 들고는 주변을 살피더니 재빨리 사라지는데요. 도둑이었습니다.

이후 가방 주인이 나타나 가방을 이리저리 찾는 장면까지 고스란히 생중계됐는데, 다행히 현지 경찰은 이 영상 자료 등을 토대로 쉽게 도둑을 잡았다고 합니다.
바르셀로나는 워낙 관광객이 많은 만큼 여행객을 노린 범죄도 심심찮게 일어난다고 하는데요.
자신의 범행 장면이 이렇게 생방송 카메라에 찍힐 줄은 아마 꿈에도 몰랐겠죠.

노르웨이에서는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하나가 폭삭 무너지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148미터 길이의 이 다리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나무와 강철로 지어진 다리가 처참하게 무너져 내렸는데요.
인근에 거주하던 주민이 집에서도 충격을 느낄 정도였다죠. 마침 다리를 건너던 차량은 두 대.
각각 운전자가 한 명씩 타고 있었는데, 승용차 운전자는 직접 탈출했고 트럭 운전사는 헬기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다행히 두 사람 모두 별다른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다리는 개통한 지 10년밖에 되지 않은 데다 작년에 점검을 했던 터라 붕괴 원인을 두고 의문을 낳고 있다고요.
당국은 자체조사를 벌이겠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