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확진자 4달 만에 최다…"다음 달 33만 명 확진 가능성"
입력 2022-08-17 07:00  | 수정 2022-08-17 07:13
【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해 넉 달여 만에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전파력이 높은 변이가 생겨 재감염률이 높아지고 휴가철 이동량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17일) 오전 발표될 최종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보다 무려 두 배나 폭증한 18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16일) 밤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17만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같은 시간을 기준으로 지난 4월 12일 이후 4달 만에 가장 많습니다.

오늘(17일) 오전 중 발표될 최종 확진자는 18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되면 일주일 전보다는 3만 명 정도 늘어나게 됩니다.


지난달 신규확진자 수가 1주일 단위로 2배가 되는 '더블링 현상' 때보다는 증가세가 조금 누그러졌지만, 감염위험은 여전합니다.

▶ 인터뷰 :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 "감염재생산 지수도 지난주 1.14에서 1.18로 소폭 증가해서 7주 연속으로 1 이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회적 활동량이 많은 20대와 30대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은 가운데…."

위중증 환자도 급증했는데 어제(16일) 기준으로 563명으로 일주일 전보다는 1.5배, 한 달 전보다는 8배로 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분석을 의뢰한 한 기관에서는 다음 달 초 하루 확진자 수가 33만 2,000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기도 했습니다.

또 9월 초가 되면 위중증 환자는 900명까지 늘어나고, 사망자는 하루 140명까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새로운 변이 발생과 휴가, 개학과 추석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할 때, 이번 코로나19 재유행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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