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워싱턴 특파원보고]"애플마저" 계약직 100명 해고
입력 2022-08-17 06:00 
【 앵커멘트 】
워싱턴 특파원보고, 오늘은 이례적으로 애플이 직원을 해고했다는 소식과 얼어붙은 미국의 주택시장 등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MBN 워싱턴 특파원 연결합니다.
최중락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 질문 1 】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지난주 채용 담당자 100명을 해고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 기자 】
블룸버그에 따르면 해고된 직원은 계약직으로 애플의 직원 채용을 담당하는 직원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관계자는 해고된 직원들은 애플의 비즈니스 요구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수년간 직원을 늘려온 애플이 고용 속도를 늦추면서 다른 관련 회사들과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애플은 다만, 정규직 채용 담당자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애플 대변인은 언급을 거부했다고 통신은 전했는데 그만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회사가 일부 분야에 계속 투자하고 있지만, 지출은 더 "신중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어 경기 침체 속에서도 계속 고용하고 투자도 하겠지만, 환경의 현실을 인식해 그렇게 하는 데 더 신중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직원 해고는 15만 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애플로는 이례적이지만, 최근 몇 달간 일부 빅테크 기업들은 일자리를 줄여왔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습니다.

【 질문 2 】
미국의 7월 주택 착공 건수가 발표됐는데, 9.6%나 감소하면서 주택시장 침체가 가속화 되고 있다고요?

【 기자 】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7월 주택 착공 건수에 따르면 지난달 보다 9.6% 급감한 145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로 6월 160만 건에서 큰 폭으로 줄어들었고, 블룸버그 통신 집계 전문가 전망치 153만 건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주택시장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신규주택 허가 건수는 전달보다 1.3% 감소한 167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말한 것처럼 미국의 경제를 판단할 수 있는 주요 지표 가운데 하나인데요.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급등과 너무 높아진 집값 탓에 수요가 식으면서 신규 주택 건설이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목재를 비롯한 건축 자재 가격 상승세가 최근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건설업체들은 숙련 노동자를 구하는 데 애를 먹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발표된 8월 주택건설업자 심리지수는 8개월 연속 하락해 2007년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 질문 3 】
최근 코로나 19에 확진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활동 재개에 나섰는데, 이번에는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감염됐다고요?

【 기자 】
바이든 대통령이 회복되자마자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이번에는 코로나 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여사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고, 팍스로비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휴가 중인데, 완치될 때까지 백악관에 복귀하지 않고 이 지역에 머물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휴가지에서 오늘 백악관으로 복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감염됐다가 치료를 받았다가 이번에는 밀접 접촉자가 됐는데,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10일간 마스크를 착용하고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코로나 검사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MBN 워싱턴 특파원 최중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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