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자랜드 '역전 드라마'…짜릿한 연장승
입력 2010-01-21 22:38  | 수정 2010-01-22 01:42
【 앵커멘트 】
프로농구에서는 전자랜드가 연장 접전 끝에 SK를 누르고 역전승을 챙겼습니다.
모비스는 삼성을 물리치고 단독 선두로 복귀했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자랜드의 뒷심은 무서웠습니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전자랜드는 마지막 4쿼터에서 역전 드라마를 만들었습니다.

상대의 잦은 실책을 이용해 조금씩 점수 차를 좁혀나갔습니다.

3점 차로 뒤진 채 맞은 자유투 기회에서 라샤드 벨은 두 번째 자유투를 짧게 던지는 승부수를 띄웁니다.


리바운드 된 볼은 다시 벨에게 넘어가 호쾌한 덩크슛으로 연결되며 70대70, 극적인 동점을 이룹니다.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전자랜드로 기울었습니다.

벨의 득점으로 처음으로 전세를 뒤집은 전자랜드는 이후 SK에 자유투로만 단 2점을 내주는 철벽 수비를 펼쳤습니다.

77대72, 전자랜드의 짜릿한 역전승입니다.

벨은 승부처였던 4쿼터와 연장에서만 15점을 쏟아부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잠실에서는 모비스가 더블더블을 기록한 양동근을 앞세워 83대77로 승리했습니다.

삼성은 이번 시즌 가장 많은 7연패의 수모를 당했습니다.

모비스는 KCC와 KT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복귀했고, 전자랜드는 6위 삼성에 4경기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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