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머라이어 캐리, 휴가 간 사이…74억 원 저택에 도둑 침입
입력 2022-08-16 07:42  | 수정 2022-08-16 07:57
미국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 /사진=연합뉴스
경찰 "SNS에 명품 자랑하거나 집이 비어있다는 사실 알리지 말아야"

미국의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휴가 중에 호화저택에 도둑이 들어 절도 피해를 당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어제(현지시간)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조지아주 샌디스프링스 경찰은 이날 캐리가 소유한 호화저택에 지난달 27일 도둑이 침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애틀랜타 외곽 부유층 거주지에 위치한 이 저택은 캐리가 지난해 11월 565만 달러(약 74억 원)에 사들인 것입니다.

캐리는 사건 발생 당시 휴가를 떠나 있어 저택은 비어있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절도 피해액은 밝히지 않았으나, 이번 사건에는 조직적인 절도단이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샌디스프링스에는 지난해 10월부터 유명인 저택을 노린 연쇄 절도사건이 15차례 발생했습니다.

피해자 가운데는 유명 래퍼 거너와 미국프로풋볼(NFL) 애틀랜타 팰컨스, 미국프로축구(MLS)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AJC는 전했습니다.

샌디스프링스 경찰의 매슈 맥기니스 대변인은 "연쇄 절도단 일원 4명을 지난달 체포했으며 곧 추가 체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캐리는 절도 사건 이틀 전 조지아주 햄프턴에 있는 또 다른 저택에 머물고 있다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 대변인은 "절도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소셜네트워크에 명품을 자랑하거나 여행 일정을 공개해 집이 비어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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