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연아, 때 이른 프로 전향 논란
입력 2010-01-21 17:04  | 수정 2010-01-21 18:46
【 앵커멘트 】
김연아 선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프로로 전향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연아와 소속사 측이 즉각 부인하고 나섰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조현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우리나라에 피겨 사상 첫 번째 금메달을 선사할 가능성이 큰 김연아.

김연아의 올림픽 이후에 대한 주위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연아는 그동안 올림픽 금메달이 자신의 마지막 꿈임을 수차례 밝혔습니다.

따라서 김연아가 선택할 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자신이 우상으로 삼았던 미셸 콴처럼 세계무대를 휘저으며 '피겨 전설'로 자리 잡는 겁니다.

콴은 다섯 차례나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습니다.

다른 하나는 오는 3월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지막으로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겁니다.

일본의 아라카와 시즈카처럼 역대 금메달리스트들이 대부분 이런 길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김연아가 올림픽 이후를 생각할 틈은 없습니다.

전지훈련지인 토론토에서 프로그램을 가다듬는데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대회가 시작하기도 전에 은퇴 얘기가 나오면서 오히려 집중력을 흐트러뜨릴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구동회 / IB스포츠 부사장
- "올림픽에 집중해서 훈련하는 상황이어서 그 이후의 일에 대해서는 전혀 계획이 없고요. 그거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한다는 게 선수의 올림픽 준비에 전혀 도움이 안 될 거 같아요."

김연아는 올림픽에서 가장 높은 단상에 오른 뒤 스스로 미래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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