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집트 교회 화재 '41명 사망'…아르메니아 시장 폭발
입력 2022-08-15 19:00  | 수정 2022-08-15 19:37
【 앵커멘트 】
이집트의 한 교회에서 불이 나 41명이 숨지는 참변이 일어났습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는 국회의사당에 차량으로 돌진하던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재로 목숨을 잃은 어린이들의 관이 들어오자 가족은 통곡합니다.

이집트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기자에서 현지시간 14일 대규모 장례식이 진행됐습니다.

같은 날 아침 콥트교 한 교회에서 예배 도중 전기 화재가 발생해 많은 연기가 뒤따랐고, 5천여 명의 신자가 출구로 몰리면서 어린이 18명을 포함해 41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치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 인터뷰 : 모하모우드 / 목격자
- "전기가 나갔다가 복구되면서 에어컨에 불이 붙었어요. 불이 교회 나무 창문에서 안쪽으로 빠르게 번졌어요."

같은 날,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의 시장에선 갑자기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연쇄 폭발이 일어납니다.


폭죽 보관소에서 폭발이 발생한 건데,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탈출합니다.

최소 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아르센 / 목격자
- "내 인생에서 이런 걸 본 적이 없어요. 이런 걸 본 것이 이번이 처음이에요."

14일(현지시각) 새벽 4시쯤 미국 워싱턴 D.C. 연방 의사당 인근에서 20대 남성이 의회 바리케이드를 차로 들이받으면서 차량이 불탔습니다.

차에서 먼저 내린 남성은 허공으로 총을 쏘다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경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후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 FBI와 법무부 등에 대한 공격 위협이 있었던 점을 고려해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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