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본 '스바루' 한국 시장 진출
입력 2010-01-21 15:40  | 수정 2010-01-21 17:56
【 앵커멘트 】
일본 자동차 업계가 한국 시장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도요타에 이어, 이번엔 일본 5위의 자동차업체 스바루가 한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스바루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내민 카드는 패밀리 세단 '레거시'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인 '포레스터' 등 3개 모델입니다.

특히 '레거시'는 도요타 캠리와 같은 급의 모델로, 현대차의 그랜저TG나 기아차의 K7과도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마사츠구 나가토 / 스바루 수석부사장
- "한국 소비자들이 우리 차의 우수한 성능을 직접 경험해보도록 할 것입니다. 타보면 알 것입니다. 시승을 적극적으로 권하겠습니다."

올해는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차가 약진하는 원년이 될 전망입니다.

스바루의 가세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일본차는 혼다와 도요타를 포함해 모두 5곳이 됐고, 브랜드는 7개로 늘었습니다.


일본차는 지난해 모두 1만 7천 대 넘게 팔려, 전체 수입차 가운데 판매 비중도 4분의 1을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허만율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국내 시장 상황이 점차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본차 업체들이 대중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려고 하는 그런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가격을 앞세워 국내 중형차와 소형차 시장을 두드리는 일본 수입차 업계.

글로벌 브랜드의 각축전 속에서 소비자의 선택권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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