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조합 "공정위 결정 실망"

레미콘 공업 협동조합 연합회를 포함한 레미콘 사업자들이 공정거래위원회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연합회를 비롯한 11개 조합과 388개 레미콘사업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22년 만에 일부 공동행위를 허용한 것에 대해 본질적인 내용과 관계없는 결정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연합회는 공정위가 원재료 공동구매와 영업의 공동수행은 허락하지 않고, 공동 품질관리와 연구개발만 2년간 허용하기로 한 것은 알맹이가 빠진 것이라며 불황극복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회는 이번 결정이 건설업계와 시멘트 업계의 의견만을 수용한 것이라며, 중소기업법 개정을 통해 일본과 같이 소규모 사업자에 대해서는 공동행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