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도권 최대 70mm 강한 비…모레 밤부터 또 폭우
입력 2022-08-13 19:30  | 수정 2022-08-13 19:49
【 앵커멘트 】
광복절 연휴 첫 날인 오늘(13일)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의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광복절인 모레는 지난 8일 만큼 강한 폭우 구름이 몰려오는 등 다음 주도 비가 잦을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없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115년 만의 기록적 폭우가 수도권을 강타한 지 닷새 만에 또다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일본으로 방향을 튼 8호 태풍 메아리가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밀어올렸고,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와 만나 비구름이 발달했습니다.

오전에 서해안 지역을 시작으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후 들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내일까지 최대 20~70mm의 비가 더 내리는 수도권 등 중부지방과 달리, 부산과 울산 등 남부지방은 폭염경보가 발효돼 주요 관광지마다 피서객들로 붐볐습니다.


광복절인 모레는 북쪽에서 형성된 새로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지난 8일 집중호우와 비슷한 강도의 더 강한 비가 내립니다.

▶ 인터뷰(☎) : 김진상 / 기상청 통보관
- "최근 매우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산사태, 침수, 하수관 역류 등 추가 피해가 예상되니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정체전선의 이동 속도가 빨라 전체 강수량은 적고, 비가 쏟아지는 시간도 짧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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