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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경이는 월드클래스" 복귀전 가지는 배구여제, 김호철 감독의 경계 [MK현장]
입력 2022-08-13 12:48 
사진=천정환 기자
"김연경은 월드클래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13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A조 흥국생명과 경기를 치른다. 2022 KOVO컵 개막전의 시작을 IBK기업은행이 연다.
경기 전 인터뷰에 응한 김호철 감독은 "코로나 때문에 연습경기를 많이 못 했다. 현대건설하고 두 번 정도 했는데, 두 번 다 재밌게 한 거 같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컵대회는 각자 개인별로 연습했던 것을 묶어서 운영해 보고자 한다. 내가 볼 때 선수들 컨디션은 괜찮지 않나 생각이 든다. 그래도 연습하는 것과 경기는 별개다. 경기할 때 한 번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비시즌에 실업팀 수원시청에서 활약하던 세터 이솔아가 합류했다. 이솔아의 컨디션은 어떨까.
"수원시청에서 하는 것과 여기서 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바꿔가는 과정이다. 본인으로서는 혼란이 오는 것 같다. 안 하던 토스를 해야 되니, 갑자기 바꾸는 게 힘들 것이다. 들쑥날쑥 거리기도 하다. 볼이 손에서 빨리 떨어져 나온다. 계속 스피드하게 가면 공격수가 때리기 힘들어 한다." 김호철 감독의 말이다.
또 이날은 배구여제 김연경의 복귀전이기도 하다. 흥국생명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생겨 전력에 차질이 있지만, 그래도 김연경은 문제없이 출전한다. 많은 팬들도 김연경을 보기 위해 일찌감치 모였다.

김 감독은 "배구는 7명이면 충분하다. 연경이는 월드클래스다. 어떻게 준비하는 거보다 잘 하면 못 막는다. 세터하고 호흡이 안 맞으면 그때는 막겠지만, 그 외는 막기 힘든 선수다"라고 웃었다.
이날 선발은 세터 이솔아, 아포짓 스파이커 김희진, 미들블로커 김수지와 김현정, 아우사이트 히터에는 육서영과 박민지가 나간다.
김호철 감독은 "새로운 체력 담당관이 왔다. 지금 크게 아픈 선수는 없다. 정민이는 몸이 무거워 보여 선발에서 뺐다. 주향이도 시즌 끝나자마자 발목 수술을 해 교체로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순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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