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석열 정부 '첫 특별사면' 이재용·신동빈 포함…정치인 제외
입력 2022-08-12 19:00  | 수정 2022-08-12 19:07
【 앵커멘트 】
윤석열 정부의 첫 특별사면인 광복절 특사 대상자가 확정됐습니다.
특사 명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경제인들이 포함된 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치인은 모두 사면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첫 소식,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광복절을 맞아 1,693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습니다.

민생과 경제 회복에 방점을 뒀다고 밝힌 이번 특사 명단엔 대기업 총수들이 포함됐습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형기는 이미 만료됐지만 5년간 취업 제한으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어려웠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복권됐고,

집행유예 기간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 그룹 회장도 사면 대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주요 경제인들에 대한 엄선된 사면을 통해서 다시금 경제발전에 동참하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경제위기 극복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하였습니다."

또 노사 통합 차원에서 노사 관계자 8명을 비롯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도 대거 사면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치인들은 모두 사면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정부는 운전면허 정지·취소 처분 등 행정제재 대상자 59만여 명에 대해서도 특별 감면 조치를 내렸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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