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상] 종로 귀금속 털이 10대 휴대 전화에서 '불법 성 착취물'
입력 2022-08-12 17:17 
소지만해도 불법인데…'불법 성 착취물'로 공갈 미수도


지난 5일, 서울 종로의 한 귀금속 가게에서 절도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범인은 A 군 등 고등학생 두 명. 절도를 저지르고 종로3가역 인근을 걸어가던 이들을 절도 피해를 입은 가게 주인이 뒤쫓았습니다.

지하철역 입구 근처에서 간신히 이들을 불러세운 피해 가게 주인은 바지 주머니 등을 확인했지만 훔친 물건은 나오지 않는 상황. A 군 일행이 지하철역으로 들어가며 도주하려 하자 피해자는 A 군만 붙잡고 역 밖으로 데려나왔습니다.

다행히 이 모습을 지켜보던 시민들의 도움으로 경찰이 올 때까지 A 군을 잡아둘 수 있었고, A 군은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이후 경찰 조사를 받던 A 군의 휴대전화에서 또다른 범죄 혐의점이 확인됐습니다. 불법 성 착취물이 발견된건데, 불법 성 착취물은 소지만 하고 있어도 범죄입니다.

A 군은 불법 성 착취물을 다른 사람에게 판매까지 하려고 한 사실도 파악됐습니다. 성 착취물을 구매하려는 사람에게 경찰 신고를 빌미로 돈을 뜯어내려한 정황까지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 군이 어떻게 성 착취물을 소지하게 됐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도주한 나머지 일당을 추적하고 있는데, 검거가 완료되는대로 성 착취물을 이용한 범죄에 가담하진 않았는지도 꼼꼼히 살펴볼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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