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평화·생태 탐방" DMZ 자전거 길 열린다
입력 2010-01-21 07:38  | 수정 2010-01-21 09:33
【 앵커멘트 】
그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비무장지대, 민간인 통제선 안쪽에 자전거 도로가 조성됩니다.
평화와 생태 탐방의 새로운 관광 자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출발"

힘찬 출발 신호와 함께 자전거 부대가 달려나갑니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과 인근 지역의 시장, 군수들이 완전 무장을 하고 나섰습니다.

강원도 화천군의 민간인 통제선 안.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비무장지대에서 가까운 이곳 민통선 안쪽에 495km에 달하는 자전거 도로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냉전의 상징인 비무장지대를 한반도의 생태 환경 벨트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산악지형을 활용한 자전거 체험 코스가 마련되고 세계 각국의 자전거 마니아들을 끌어들일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이달곤 / 행정안전부 장관
- "이 지역을 의미 있고 그리고 값진 구역으로 보존할 것인가 그 보존의 가치를 국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길은 어디에 있을 것인가 거기에 초점을 두고…"

또 DMZ의 상징성을 활용해 전 세계가 참여하는 국제기구를 유치하고 동서남북 간의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냉전의 마지막 잔재였던 비무장지대가 평화와 환경의 생명의 길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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