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상호 "한동훈 너무 설쳐…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주원인"
입력 2022-08-12 10:47  | 수정 2022-08-12 11:0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왼), 한동훈 법무부 장관(오) / 사진 = 연합뉴스
검찰 수사 범위 복원 비판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과 관련, 법무부가 대통령령 개정을 통해 검찰의 수사권을 확대하는 방안을 입법 예고하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무소불위 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오늘(1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한동훈 장관이 너무 설친다는 이야기가 많다. 급기야 본인이 직접 기존의 법을 넘어선 시행령으로 무소불위 권력을 행사하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습니다.

'검수완박' 법안 시행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법무부가 시행령 개정을 통해 수사권 확대 장치를 마련하자 이 같이 비난한 겁니다.

우 비대위원장은 "겸손한 자세로 이런 국민여론을 받아야 할 법무장관이 국회서 만든 법을 무력화시키며 수사범위를 확대하는 무리수를 범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한 장관의 이러한 무소불위 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주원인으로 한 장관과 김건희 여사를 꼽는다. 검찰공화국이 될 가능성, 소통령으로서 검찰독재를 진두지휘할 가능성이 한 장관에게 있으리라는 국민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며 "반성하지 않는 정부, 측근들에게 국민 심판이 내려질 것"이라는 경고도 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부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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