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재감염 기간, 5개월로 짧아졌다…사망자도 증가세
입력 2022-08-12 10:07  | 수정 2022-08-12 10:27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완치 후 다시 걸리는 재감염 기간이 6~7개월에서 5개월로 두 달 가량 짧아졌습니다.
특히 재감염자 가운데 17세 이하 소아 청소년과 미접종군이 절반가량을 차지했는데, 당국은 4차 접종이 중증화율을 낮춰준다며 거듭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방역당국이 코로나19에 두 번 이상 걸린 사례를 분석했더니, 재감염까지 걸린 기간이 평균 6~7개월에서 7월 들어 5개월 정도로 빨라졌습니다.

전파력이 세고, 항체 회피 능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들이 유행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 "자연감염으로 얻은 면역으로는 재감염이나 중증화를 예방하는 효과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특히 전체 재감염 사례 중 17세 이하가 49.2%, 미접종군은 49.9%로 각각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당국은 백신접종 횟수가 증가할수록 재감염과 중증화율이 줄어든다며 4차접종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4차 접종률은 고작 12.5%에 그치고 있습니다.

일일 사망자는 59명으로 석 달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특히 휴가철 끝나면서 좀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고, 이게 시차를 두고 위중증, 사망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은 있습니다."

확진자가 늘면서 위중증도 급증하고 있어, 일부 지역에서는 병상 부족 사태가 다시 재현될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jo1ho@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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