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오늘 첫 특사 발표…MB·김경수 제외될 듯
입력 2022-08-12 07:00  | 수정 2022-08-12 07:35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의 첫 특별사면인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가 오늘(12일) 발표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정치인은 제외하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계 인사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집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2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최종 확정합니다.

관심을 모았던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치인은 이번 사면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국정 지지도가 20%대로 떨어지면서 반대 여론이 높은 정치인 사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겁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지난달 22일)
- "우리는 미래지향적으로 가면서도 현재 국민들의 정서까지 신중하게 감안할 생각입니다."

반면 기업인에 대해서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대적인 사면·복권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등이 대상에 포함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3%가 이 부회장 사면에 찬성하는 등 여론도 긍정적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시민단체들이 기업인 사면에 반대하고 있어 윤 대통령 결심에 따라 막판에 사면 대상자가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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