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폭우에 숙박료 2배 받은 강남 모텔들에 "분노한다"

원희룡 장관 "남의 어려움을 이용해 돈을 벌려는 행태"
"관계부처에 대책 마련과 피해보상 적극 건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수도권 폭우로 퇴근길 교통 대란이 일어나자 일부 숙박업소가 하루 숙박 가격을 대폭 올린 것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원 장관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8일 저녁 이런 일이 있었다고요? 남의 어려움을 이용해 돈을 벌려는 행태에 분노합니다"라며 지난 8일 폭우 때 숙박업체들이 요금을 대폭 올려 받은 것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에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과 피해보상을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 장관이 올린 한 숙박 플랫폼 사진에는 지난 8일 일부 모텔의 하룻밤 숙박료가 25만 원과 30만 원으로 책정돼 있습니다. 강남에 있는 이 모텔들은 평소 이 지역 모텔 숙박료를 고려하면 10만 원대 안팎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