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난항 원인은 윤 대통령, 차기 대표 적합도는 유승민"
입력 2022-08-10 10:14  | 수정 2022-08-10 11:10
윤석열 대통령 / 사진 = 연합뉴스
여론조사 결과, '국힘 난항 원인' 윤 대통령 49.9%로 가장 높아
차기 당 대표로는 유승민 23.0%, 이준석 16.5%

국민의힘이 현재 겪고 있는 난항의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많이 지목됐습니다. 또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대표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현 상황의 책임소재'에 대해 질문하자 49.9%가 윤 대통령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4%,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16.7%,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4.3%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기타와 무응답은 각각 4.8%와 2.9%였습니다.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현 상황에 대해 가장 책임이 있는 인물로 이준석 대표(35.3%)를 가장 많이 뽑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30.1%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윤 대통령의 책임이라는 응답이 각각 52.5%, 70.8%의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에 대한 문항도 있었습니다. 해당 질문에 대해선 유승민 전 의원이 23.0%로 오차범위 밖 선두를 기록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이 대표 16.5%, 안철수 의원 13.4%, 나경원 전 의원 10.4%, 주호영 의원 5.9%, 김기현 의원 4.4%, 정진석 의원 2.6%, 권 원내대표 2.5%, 장 의원 2.2% 순이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연령별로 보면 유 전 의원은 40대(27.8%), 50대(32.6%)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이 대표는 30대(22.7%)와 18~29세(20.3%)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89.0%)와 전화 면접(유선 11.0%)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입니다. 통계보정은 2022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