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준석 성상납 의혹' 기업 대표 측 "3차 술접대에 탤런트 참석"
입력 2022-08-10 09:28  | 수정 2022-08-10 11:24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 법률대리인인 강신업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5차 참고인 조사

경찰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성 접대를 한 의혹을 받는 중소기업 대표를 추가 조사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5차 참고인 조사입니다.

어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4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찾아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대표는 2013년 7~8월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하며 김 대표로부터 대전의 한 호텔에서 성 접대를 받고 2015년 추석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 대표 측 법률대리인 강신업 변호사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2014년 이뤄졌던 접대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조사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2013년에 있었던 일들에 대한 보강 진술, 보강증거 제출 등이 있었고 2014년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진술이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그해 1월9일 이준석 대표가 진행하는 파워인터뷰라는 프로그램에 초대받아서 김 대표가 출연했고 그날 저녁 술자리가 있었는데 그 자리에는 유명 야구선수도 함께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18일에 3차 술접대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18일 3차 술 접대는 성 접대는 아니었다. 당시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이 참석했는데 이 자리는 김 대표가 이 대표에게 기재부 국장을 소개시켜주는 자리였다"며 "이 자리에서는 탤런트 2명도 함께 참석해 분위기를 띄웠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변호사는 "이후 같은 해 4월9일 모임에서는 이 대표가 김 대표에게 한 모임을 소개시켜줬다"며 "그 모임에 들어가고 나서 멤버들로부터 김 대표가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 대표에 대한 마지막 조사는 오는 18일 이뤄질 계획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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