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출근대란에 무더기 지각…물빠진 도로 난장판, 지하철 운행도 차질
입력 2022-08-09 19:02  | 수정 2022-08-09 19:20
【 앵커멘트 】
아침 출근길은 전쟁이 따로 없었습니다.
도로 위엔 어젯밤 운전자들이 다급히 두고 떠난 차량들로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지하철마저 일부 구간에서 통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시민들이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로 위에 차량이 어지럽게 흩어져있습니다.

내부는 흙먼지로 가득합니다.

폭우로 운전자들이 다급히 떠나면서 도로 위에 남은 차량들입니다.


그 사이로 거북이 출근길 행렬이 이어집니다.

(현장음)
- "기분이 안 좋죠. 지금은 갈 수가 없죠, 다 막혀 있잖아요."

지하철도 곳곳마다 침수 복구 작업으로 열차가 중단되거나 지연됐습니다.

회사에 늦은 시민들은 발을 동동 굴러야 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웅 / 서울 동작구
- "지금 회사를 가야하는데 너무 지연되고 있어서 회사에 연락하고 버스를 타고 환승해야…."

서울시가 버스 운행을 늘렸지만, 이마저도 몰리는 인파를 감당하긴 어려웠습니다.

▶ 인터뷰 : 이원재 / 서울 동작구
-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버스 안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들어갈 수 없는 정도로 차있어서 저희가 택시를 부득이하게 탈 수밖에…."

▶ 인터뷰 : 박미애 / 경기 수원시
- "(평소는) 1시간 10분 정도 걸리는데요, 오늘은 9호선이 운행 중단돼서 30분 정도 더 걸린 거 같습니다."

일부 기업은 재택 근무로 전환하거나 출근 시간을 조정했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출근길 혼란을 겪어야 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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