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세대, '한동훈 처조카 논문 의혹' 조사 착수
입력 2022-08-09 14:29  | 수정 2022-08-09 15:32
한동훈 장관 / 사진=연합뉴스
처담댁인 연대 의대 교수와 '스펙 품앗이 의혹'
"제기된 문제, 본조사 통한 최종 판정 필요"

연세대가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처조카와 함께 논문을 작성한 의대 교수의 연구 부정행위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본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5월 연세대는 미국 거주 학부모모임 ‘미주맘으로부터 한 장관의 처조카인 B양과 이 학교 의대 A교수의 공저논문 연구부정 의혹을 제보 받아 예비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미주맘은 이 학술지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건전학술시스템으로부터 ‘주의 등급을 받은 저널”이라며 논문 그래프들에는 ‘에러 바(오차 막대)가 보이지 않고 초록 내용에 있는 데이터가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은 등 신뢰성이 매우 부족하다”며 의혹을 제보했습니다.

어제(8일) ‘미주맘이 연세대로부터 받은 공문에 따르면 연세대는 지난달 20일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를 열고 해당 교수의 연구 부정행위 의혹과 관련한 본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알렸습니다.


연세대는 공문에서 제보 내용이 피조사자의 부당한 저자 표시 등에 대해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면서 이 교수의 연구 부정행위 의혹은 본조사에서 심층적 조사를 거쳐 최종 판정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A 교수는 한 장관의 처남댁입니다. 처조카는 고등학교 재학 당시 한 장관 딸과 논문을 공저하는 등 미국 대입을 위해 ‘스펙 품앗이를 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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