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국을 통째 세일해요"…외국인 대상 항공권 무려 92%나 할인?
입력 2022-08-09 09:56 

매년 연초 정기 개최되던 코리아그랜드세일 행사가 여름판으로 선을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위원회와 함께 10일부터 이달말까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쇼핑문화관광축제 '코리아그랜드세일 여름 행사(Korea Grand Sale-Summer Special)'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 관광 비수기에,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촉진하기 위해 열리는 쇼핑문화관광 축제다.
여름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시장의 활성화가 시급한 만큼 서울시에서 개최하는 '서울 페스타 2022' 와 연계한, 사전 행사 성격의 특별 이벤트다.

특히 8월 한 달간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아시아 3개 국가 및 지역(일본, 대만, 마카오)에 대해 무사증 입국을 한시적으로 재개하는 시기와 맞물려 있어 동반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10일 인천공항을 시작으로 김해공항 등에서 방한객을 대상으로 '한국 방문 환영 행사'를 열어 이번 여름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중화권을 비롯한 아시아, 구미주 등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된 주한 외국인 누리소통망 창작자(인플루언서)도 초청, 홍보 여행도 진행한다.
하이라이트는 역시나 외국인들 대상의 파격적인 쇼핑 혜택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7개 항공사는 해외발 한국행 항공권을 최대 92% 할인한다. 호텔롯데와 신라스테이는 장기 숙박의 경우 숙박비 최대 72%를 할인하고 무료로 방 등급을 높여주는 혜택 등을 포함한 코리아그랜드세일 전용 숙박 종합권을 준비했다. 세계적인 숙박 플랫폼을 통해 코리아그랜드세일 전용 할인권도 제공한다.
전국 지역에서도 관광 체험이 기다린다. '클룩', '크리에이트립', '라이크어로컬' 등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은 부산·인천·경기·강원·전라·경상·제주 등 지역 자유여행 상품과 관광지 입장권, 체험 이용권 등 지역 체험 상품에 대해 최대 76%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은 구매금액별 쇼핑지원금과 즉시 할인권도 지급한다. 전국 올리브영 주요 매장에서는 구매금액별 현장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코리아그랜드세일 전용권을 준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 여름 행사를 시작으로 내년 '코리아그랜드세일' 본행사까지 관광 수요를 견인해 관광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주요 혜택 등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그랜드세일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