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천 상가건물 화재 2차 감식…숨진 간호사 의사자 지정 추진
입력 2022-08-08 19:02  | 수정 2022-08-08 19:32
【 앵커멘트 】
화재로 5명이 숨진 경기 이천 상가건물에 대한 2차 합동감식이 이뤄졌습니다.
연기가 3층 계단을 타고 4층 투석병원으로 퍼졌다는 잠정 결론이 나왔습니다.
환자 곁을 지키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현은경 간호사에 대한 의사자 지정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환자와 간호사 등 5명이 숨진 이천 상가건물 화재 현장에 경찰과 국과수 관계자 등이 들어갑니다.

지난 5일에 이은 2차 합동감식입니다.

감식반은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건물 3층 스크린골프장을 중점적으로 살펴봤습니다.


경찰은 불이 난 뒤 연기가 건물 계단 등을 통해 4층 투석 전문 병원으로 확산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화재 원인은 국과수의 정밀감정 결과 등을 종합해 결론짓겠다고 밝혔습니다.

화재 관련자 소환 조사에 이어 강제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경찰은 철거업체와 전기안전관리 업체 등 7곳을 압수수색해 관련자 휴대전화와 서류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철거 작업자들의 과실 여부는 물론, 화재 안전 관리에 위법 사항이 있었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환자 곁을 지키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현은경 간호사에 대한 의사자 지정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이천시는 숨진 현 씨가 의사자 요건을 갖춘 것으로 보고 경찰 등에 사실관계 확인 서류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어 보건복지부에 지정 건의해 의사자로 인정되면 유족에게 보상금과 함께 의료급여 등의 혜택이 주어지고 당사자는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윤두메 VJ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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