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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컵 톱10' 임성재, 100만달러 보너스 받았다
입력 2022-08-08 18:36 
임성재. [AFP =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30만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임성재(24)가 컴캐스트 비즈니스 투어 톱10 보너스로 100만달러를 받았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공동 2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4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그러나 9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20언더파 260타를 만든 김주형에게 우승을 내줬다.
PGA 투어 통산 3승 도전은 다음으로 미뤘지만 임성재는 올 시즌 톱10 횟수를 8경기로 늘렸다. 이뿐만이 아니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10위로 올라서며 정규시즌 페덱스컵 랭킹 상위 10명에게 돌아가는 컴캐스트 비즈니스 투어 톱10 보너스 수상자가 됐다. 톱10 보너스로 받은 상금은 100만달러로 이번 대회 64만9700달러의 준우승 상금보다 많다.

임성재의 컴캐스트 비즈니스 투어 톱10 보너스 수상은 올 시즌이 두 번째다. 임성재는 2019~2020시즌 페덱스컵 랭킹 5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해 컴캐스트 비즈니스 투어 톱10 보너스(당시 윈덤 리워드)를 받은 바 있다. 임성재는 "우승을 놓쳤지만 지난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며 "정규시즌을 페덱스컵 10위로 마무리해 기쁘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개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성재는 우승을 차지한 김주형(20)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임성재는 "특별 임시 회원 자격으로 출전해 PGA 투어 우승자가 된 김주형이 대단하다"며 "김주형의 우승을 보며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주형의 PGA 투어 첫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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