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경덕 "일본이 한국의 형님뻘이면 한국은 일본 조상뻘"
입력 2022-08-08 16:13  | 수정 2022-11-06 17:05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 사진 = 연합뉴스
일본 의원 "일본은 한국의 형님뻘" 망언 반박
"몰상식한 주장…일본 역사 왜곡 맞서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에토 세이시로 일본 의원이 "일본은 한국의 형님뻘"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한국은 일본의 조상뻘"이라고 반박했습니다.

8일 서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5일 일본 중의원 부의장을 지낸 에토 세이시로 자민당 의원이 망언을 내뱉어 큰 논란이 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앞서 에토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은 어떤 의미에서는 형제국이다. 확실히 말하면 일본이 형님뻘"이라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과거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로 했기 때문에 형과 같은 것이 있기 때문에 한일 관계는 대등하지 않고, 일본이 지도적인 입장에 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에토 세이시로 전 중의원(하원) 부의장 / 사진 = 연합뉴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에토 의원의 말대로라면 예로부터 문화의 흐름이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전해졌다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이 없기에 한국은 일본의 '조상뻘'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자신의 몰상식한 주장이 이런 결과를 초래할 줄은 몰랐을 거다"라며 "우리는 이런 일본의 개념 없는 정치인과는 달리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일본의 역사 왜곡에 당당히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변혜인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anny55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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