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 잠그고 끝까지 저항…아내 살해 후 도주한 40대 검거
입력 2022-08-08 09:46  | 수정 2022-08-08 10:20
【 앵커멘트 】
인천에서 아내를 살해하고 장모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뒤 도주한 40대 남성이 사흘 만에 경기도 수원에서 붙잡혔습니다.
모텔 문까지 잠그며 끝까지 저항을 하다 체포됐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짐 꾸러미를 한쪽 어깨에 둘러맨 건장한 한 남성이 모텔에 들어옵니다.

곧이어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 계산한 뒤 방 열쇠를 들고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지난 4일, 인천에서 흉기로 자신의 40대 아내를 살해하고 장모까지 다치게 한 뒤 달아난 40대 용의자 남성의 모습입니다.

이로부터 13시간 정도가 지나 해당 남성을 쫓던 경찰 수사전담반이 모텔 구석구석을 살핍니다.


곧이어 은신해 있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혀 끌려 나갑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CCTV 등을 분석해 도주로를 확인한 경찰은 사건 발생 사흘 만에 경기도 수원의 한 모텔 안에 있던 남성을 찾아내 체포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문을 잠그고 경찰과 대치하는 등 끝까지 저항을 하다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부싸움을 이유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도주 중 또 다른 2차 범행은 저지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해당 남성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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