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만 5세 입학·외고 폐지' 논란 박순애 교육부 장관, 오늘 사퇴할 듯
입력 2022-08-08 08:35  | 수정 2022-08-08 08:38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복지부 장관 인선도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윤곽 잡힐 듯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늘(8일) 자진 사퇴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오늘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부총리가 오늘 중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박 부총리는 '만 5세 입학' 학제 개편안과 '외국어고 폐지' 발표로 학부모들에게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졸속행정'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했습니다. 모두 제도의 큰 틀을 바꾸겠다는 건데, 이전까지 대통령 공약이나 국정과제에서도 언급되지 않았던 부분이라 국민들의 민감한 반응을 불러일으킨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휴가 기간 여러 인사들에게 민심을 듣고 정리한 후, 박 부총리의 거취를 정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문제가 있는 교육부 장관 거취와 공석인 복지 장관 인선 문제를 빨리 매듭짓는게 급선무라는 판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내로 복지부 장관 인선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관해 "대통령실은 민심을 가장 강하게 받들어야 할 곳"이라며 "지켜봐 달라"고 언급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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