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기자회견은 13일에 한다"…징계 후 첫 공개석상
입력 2022-08-08 07:54  | 수정 2022-08-08 07:58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사진 = 매일경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해임을 의미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여부가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이 대표는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나서는 겁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7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기자회견은 8월 13일에 한다"는 짤막한 글을 올렸습니다. 기자회견 내용이나 시간,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습니다.

국민의힘 전국위원회의는 내일(9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자리에서 당 대표 직무대행에게도 비대위원장 임명권을 부여하는 당헌 개정안을 처리하고 당을 비대위 체제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12일 비대위가 출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비대위 출범 예상일 바로 다음 날인 13일 기자회견을 예고한 만큼,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비대위 전환과 당 대표직 해임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 대표는 언론을 통해 "가처분은 거의 무조건 한다고 보면 된다"며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는 시점에 공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 대표를 지지하는 모임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국바세)'는 비대위 출범을 막기 위한 집단소송과 탄원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8일)은 서울 여의도에서 대토론회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부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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