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휴전 논의에도 공방…어린이 9명 포함해 41명 숨져
입력 2022-08-08 07:00  | 수정 2022-08-08 07:50
【 앵커멘트 】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이 많은 사상자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까지 목숨을 잃고 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캄캄한 밤에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지더니 섬광이 번쩍하며 폭발음이 들립니다.

가자 지구의 북동쪽에 있는 지중해 연안의 이스라엘 도시 아슈켈론은 낮에도 공습경보가 이어집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이 지난 5일(현지시각)부터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의 고위급 지도자인 바사미 알-사아디를 체포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전투기로 폭격하면 PIJ는 로켓과 박격포로 응사했습니다.

가자 지구 난민촌 피해도 컸는데, 한 소녀는 잔해 속에서 구조됐습니다.

▶ 인터뷰 : 린 마타르 / 9살
- "마지막 기도를 드렸어요. 살아날 줄 몰랐어요. 구조될 때까지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이집트가 휴전안을 제시한 가운데 이스라엘은 받아들였지만 PIJ는 수용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고, 이 와중에도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팔레스타인 누적 사망자 수는 어린이 9명을 포함해 41명, 부상자는 300명을 넘었습니다.

양측 충돌이 지난해 5월의 '11일 전쟁' 같은 대규모 전투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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