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요일 밤 9시 확진자 17주 만에 최다…오늘부터 '이부실드' 투약
입력 2022-08-08 07:00  | 수정 2022-08-08 07:28
【 앵커멘트 】
주말인 어젯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만 3천 명을 넘어서면서 일요일 중간집계 기준으로 17주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재유행이 이르면 이번 주에 절정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코로나19 예방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투약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5만 3천 47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일주일 전의 1.25배에, 일요일 오후 9시 기준 지난 4월 이후 17주 만에 최다치입니다.

유행은 계속되고 있지만 확산 속도는 주춤하면서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명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치명률도 0.12%로 낮아지면서 지난 유행보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인데, 이르면 이번 주에 하루 확진자 15만 명 안팎으로 재유행의 정점이 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작년부터 시작된 예방접종 확대와 치료제의 개발 등으로 코로나19의 치명률은 계속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투약이 시작됩니다.

이부실드는 약물을 주입해 항체를 생성시키는 백신과 달리 아예 감염 전에 체내에 항체를 넣어 예방 효과를 노리는 약입니다.

백신을 접종해도 항체 형성이 잘되지 않는 중증 면역저하자나 면역억제치료를 받는 혈액암 환자, 장기이식 환자 등이 투약 대상입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연구에 따르면 이부실드 투약군은 비투약군에 비해 감염률 93% 줄었고, 감염되더라도 중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확률이 50% 감소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