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내 살해·장모 찌른 뒤 도주한 40대 남성, 3일 만에 검거
입력 2022-08-07 09:39  | 수정 2022-08-07 09:40
경찰청 협조 요청 글(왼)과 도주 차량 사진(오) / 사진 = 연합뉴스

아내를 살해하고 장모에게 중상을 입힌 뒤 달아난 40대 남성 A씨가 도주 3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미추홀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씨를 오늘(7일) 새벽 1시쯤 경기 수원시 팔달구의 한 모텔에서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4일 새벽 0시 37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아내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던 장모 C씨도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렸습니다.

아내 B씨는 집에 쓰러져 있다가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으며, 장모 C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도주한 A씨의 인상착의와 옷차림을 택시 기사 전용 애플리케이션 등에 공유했습니다. 또 수사관 30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고 법원으로부터 A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이후 사건 현장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A씨 추적에 나섰고, 3일 만에 경기 수원에 위치한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과정,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부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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