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차로 여자친구 수차례 들이받은 中남성…피해자 사망
입력 2022-08-06 16:45  | 수정 2022-08-06 17:11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 수영장 주차장서 여자친구를 여러차례 차로 치는 모습.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쓰러진 여자친구 세차례나 더 깔아뭉갠 뒤 도주했다 체포
범행 이유는 밝혀지지 않아

중국에서 여자친구를 수차례 차로 치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일 정오쯤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의 한 수영장 인근 주차장에서 여자친구인 왕모씨를 남자친구인 장모씨가 차로 여러차례 치었습니다. 장씨는 심지어 차에 치인 뒤 의식을 잃은 왕씨의 위로 여러 차례 차를 몰기도 했습니다.

장씨의 행위에 놀란 시민들이 쓰러진 왕씨를 다른 곳으로 옮겼지만, 장씨는 차를 돌려 왕씨의 주위를 돌았고, 이후 세 차례나 왕씨를 더 깔아 뭉갠 뒤 도주했습니다.

왕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장씨는 이날 오후 공안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이번 사건이 일어난 곳은 지난 6월에도 여성 집단폭행 사건이 있었던 곳으로, 네티즌들은 해당 지역 젠더 기반 폭력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전 세계 네티즌들은 "차라리 싱글로 지내겠다", "무슨 이유에서 저런 끔찍한 짓을 저지른건지 궁금하다", "저러면서 높은 출산율을 요구하는 게 우습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장씨가 가한 행위의 전말에 대해선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습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