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월급 1,500만원?"…'나는 솔로' 미군 대위 월급 명세서 공개해 '화제'
입력 2022-08-06 15:39  | 수정 2022-08-06 15:52
'나는 솔로' 6기 영수(가명)로 출연했던 10년차 미군 대위 유진형씨가 자신의 월급을 공개했다. / 사진=유튜브 'Mr. Yooniverse 유진형' 캡처
세전 기준 1만 1359.09달러 수령…약 1,475만 원
"돈 때문에 군인 된 건 아니지만 나쁘지 않은 연봉" 솔직 답변 화제

'나는 솔로' 6기 영수(유진형)가 10년 차 미군 대위 월급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유씨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유튜브 'Mr. Yooniverse 유진형'을 통해 '미군대위 월급 1,500만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너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셔서 정리해봤다"며 월급명세서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10년차 대위인 그는 기본 월급으로 7017.3달러를 받았습니다. 이날 환율 기준으로 약 911만원을 받은 것입니다. 유씨는 "소령으로 진급하면 더 올라가고, 2년마다 300~400달러 올라간다"며 "매년 2.5~3% 정도 인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급식기본수당으로 280.29달러, 36만원 정도를 받는다. 상사 계급 이하 근무자는 무조건 군식당에서 밥을 먹어야 한다"며 "그런 경우 식대가 차감된 수당이 지급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유씨는 미군주택수당으로 3395.63달러, 한국 기준 441만원을 받았습니다. 그는 "뉴욕에 산다면 엄청나게 많이 주고, 집값이 싼 곳에 있다면 조금 준다"며 "이건 서울 기준이고, 서울은 돈을 많이 주는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군은 '생활비' 명목으로도 돈을 준다며 615.87달러, 약 80만원을 받은 내역도 공개했습니다.

이를 모두 합치면 그의 월급은 1만 1359.09달러, 약 1,475만원입니다. 이는 세전 기준입니다. 유씨는 "다른 것은 세금이 붙지 않는데, 기본 월급에는 15~20% 정도 세금을 낸다"고 전했습니다.

유씨는 "돈 때문에 군인이 된 건 아니다"라며 "나쁘지 않은 연봉이지만 장교들 보면 똑똑한 분들도 많고, 솔직히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명예 때문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년을 채우려는 분들이 많은데, 진급이 돼야 한다"며 "대위에서 소령 될 때 진급 못 해서 나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잘하면 내년에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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