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편의점 알바, 자원입대' 최태원 차녀, SK하이닉스 휴직하고 간 곳이…
입력 2022-08-06 10:58  | 수정 2022-08-06 11:32
[사진출처 =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 민정 씨가 미국 스타트업에서 무보수 자문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 씨는 올해 초 SK하이닉스를 휴직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에서 어드바이저를 맡고 있다.
던은 ADHD(주의력 결핍·행동장애) 치료 전문 스타트업이다.
원격으로 ADHD를 진단·치료·상담을 진행하는 회원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민정 씨는 지난 2020년부터 던에 재능기부로 무보수 자문활동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민정 씨는 지난 2014년 해군에 자원입대해 화제가 된 인물이기도 하다.
2014년 11월 초급 장교로 임관 후 충무공 이순신함에 배치돼 함정 작전관을 보좌하는 전투정보보좌관으로 근무했고, 소말리아 해역에서 국내 상선을 보호하는 청해부대 일원으로 아덴만 파병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방어를 책임지는 해군 2함대사령부 전투전대 본부로 발령받아 지휘통제실 상황장교 근무경험을 쌓았다. 2017년 11월 해군 중위로 전역했다.
민정씨는 중고교 중국 유학 시절에도 방학을 이용해 잠시 한국에 왔을 때 편의점에서 시급을 받고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하는 등 재벌가 자녀 답지 않은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는 SK하이닉스 미국법인에서 인수합병(M&A)이나 투자 등의 업무를 맡았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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