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날 지우려 노력해도 좋지만, 국민과 약속은 지우지 말자"
입력 2022-08-06 09:33  | 수정 2022-08-06 09:36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59초 쇼츠' 영상 / 사진 = 매일경제, 윤석열 대통령 유튜브 영상 캡처
전날 윤석열 대통령 유튜브 채널서 '59초 쇼츠' 사라졌다는 기사 공유
"윤석열 찍어보겠다고 제 손 잡고 얘기하던 유권자 눈빛, 잊혀지지 않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나를 지우기 위해서 노력해도 좋다. 그런데 국민과 했던 약속들은 지우지 맙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AI(인공지능) 윤석열'과 '쇼츠(shorts) 공약' 동영상 121건이 비공개처리 됐다는 언론 보도를 공유하면 이같이 적었습니다.

특히 이 대표는 "양육비 선지급 같은 공약, 그 공약 때문에 믿고 윤석열 찍어 보겠다고 제 손을 잡고 이야기 하던 유권자의 눈빛이 잊혀지지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지난 대선 과정 중 올라왔던 '59초 쇼츠'와 'AI 윤석열' 영상 121건이 통째로 사라졌다는 주장이 언론을 통해 제기됐습니다.


AI 윤석열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모습을 인공지능으로 구현한 가상 캐릭터를 위한 영상입니다. 가상의 윤석열 후보를 제작해 전국 각지 선거운동에 활용됐습니다.

'59초 쇼츠'는 윤 대통령의 공약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59초 분량의 영상으로, 어떤 영상은 조회수가 100만회를 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두 가지 모두 이 대표가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제작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실무 담당자가 과거 영상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실수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현재 이 영상들은 다시 시청 가능한 상태로 바뀌었습니다.
사진 = 윤석열 대통령 유튜브 동영상 재생목록 캡처


[최유나 디지털뉴스부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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