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악관 "중국의 대화 단절은 무책임한 조치"
입력 2022-08-06 08:40  | 수정 2022-08-06 09:02
【 앵커멘트 】
백악관은 중국이 미국과 대화와 협력 단절을 선언한 것은 "근본적으로 무책임한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전날에는 친강 주미 중국대사를 긴급 초치해 강력항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백악관은 중국이 기후 변화를 포함해 8개 항에 대화와 협력 단절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 인터뷰 :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 "중국이 긴장을 고조시킬 이유가 없습니다. 근본적으로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그러면서도 "군 지도자들 간의 모든 소통 채널이 중단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오해로 벌어질 수 있는 충돌을 막기 위한 소통 선은 살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중국이 펠로시 의장 가족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도발 행위를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 "여러 번 말했듯이 우리의 초점은 인도-태평양의 가치를 지키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집중할 것입니다."

백악관은 전날 중국의 대만해협 탄도미사일 발사에 친강 주미 중국대사를 긴급 초치해 "군사행동이 무책임하다는 점"도 전달했습니다.

특히, "위기를 원하지 않지만, 동시에 태평양 해상과 상공에서 훈련을 단념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만해협 패권을 노리는 중국의 도발에 더는 밀리지 않을 뜻임을 분명히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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