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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고진영 샷, 3R 연속 오버파 부진
입력 2022-08-05 10:32  | 수정 2022-08-05 10:34
부동의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샷이 흔들리고 있다. 사진=고홍석 MK스포츠 통신원
부동의 세계랭킹 1위로 보였던 고진영(27)이 흔들리고 있다. 부진의 연속이다. 메이저대회 컷 탈락 위기는 물론 여왕의 왕관마저 내놓을 처지에 놓였다.
고진영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의 뮤어필드(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730만 달러·95억6000만 원) 1라운드에서 5오버파로 무너졌다. 144명 출전 선수 중 공동 103위다.
고진영의 난조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지난 주 스코티시 오픈에서 공동 71위로 올 시즌 최악의 성적에 머문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스코티시 오픈 3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친 이후 3라운드 연속 오버파 부진이다. 스코티시 오픈 3라운드 2오버파, 4라운드 4오버파 그리고 위민스 오픈 1라운드 5오버파다. 고진영이 LPGA 진출 이후 3라운드 연속 오버파를 기록한 건 처음이다.
송곳샷이라고 불렸던 아이언 샷이 흔들리는데다 퍼팅마저 홀컵을 외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위민스 오픈 성적에 따라 1위 자리도 위태롭게 됐다. 고진영이 컷 탈락하고 랭킹 2위 이민지(호주)와 3위 넬리 코다(미국)가 상위권에 오를 경우 오랫동안 지켜온 1위 자리를 내놓을 수 있다.
1라운드에서 이민지는 3언더파 공동 5위, 코다는 1언더파 공동 13위에 올라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고진영은 5일 오후 3시58분 이민지 코다와 함께 2라운드를 시작한다.
[김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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