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국회의장 "북한 위협 고조…실질적 비핵화 노력 지원"
입력 2022-08-04 13:45  | 수정 2022-08-04 14:03
회담장으로 향하는 한미 국회의장 / 사진=연합뉴스
"북핵 수위 엄중…실질적 비핵화 위해 양국 노력 지원"
"포괄적인 글로벌 동맹으로서 적극적 협력 방안 논의"

한미 양국 국회의장은 오늘(4일) 회담 후 공동 언론 발표에서 최근 계속되는 북한의 위혐에 대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강력하고 확장된 대북 억지력을 바탕으로 국제 협력 및 외교적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지원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회담을 한 뒤 "양측은 북한의 위협 수위가 높아가는 엄중한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포괄적인 글로벌 동맹으로의 발전을 의회 차원에서 강력히 뒷받침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진지하게 협의했다"고 말하면서 "한미 동맹이 군사 안보, 경제, 기술 동맹으로 확대되는 데 주목하고, 동맹 발전에 대한 양국 국민의 기대를 담아 동맹 70주년 기념 결의안 채택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첨단 기술 및 공급망 협력에 관해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실질적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미국 의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며 "미 의회가 작년 말 '인프라법'에 이어 지난달 '반도체 및 과학 지원법'을 통과시킨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첨단 기술 및 공급망 협력을 인적 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한 전문직 비자 쿼터 입법화 등을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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